▲ 클레망 랑글레.
▲ 클레망 랑글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속전속결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클레망 랑글레(27)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세부 사항을 해결한 후 조만간 영입을 발표할 것이다. 토트넘의 올 여름 5번째 선수 영입"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하루 전 히샬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에 이은 4번째 영입이었다.

랑글레와 계약은 한 시즌 임대로 이뤄진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서 중앙수비수 보강을 노렸다. 당초 인터 밀란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와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접근했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인터 밀란이 고액의 이적료를 부르며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그러자 눈길을 랑글레에게 돌렸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 프랑스 대표팀서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던 선수. 탁월한 빌드업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며 바르셀로나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7번이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내보내려 한다.

토트넘은 싼 가격에 경험 많은 베테랑 수비수를 손에 넣었다.

랑글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300만 원)를 받는다. 이중 토트넘은 11만 5,000 파운드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바르셀로나가 지출한다.

토트넘에선 주요 수비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전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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