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약스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마르티네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약스는 마르티네스를 4300만 파운드(약 672억 원)로 평가했다. 맨유와 아스널이 영입을 바라고 있다. 이번 주 계약 체결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스널은 3400만 파운드에 최대 3800만 파운드까지 오르는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맨유는 현재 3530만 파운드에 최대 3800만 파운드를 주는 제안을 건넸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적을 바라고 있다.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아약스가 자신을 위해 해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2019년부터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다.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뛰어난 패스 센스와 발밑 기술을 갖춰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 훌륭한 수비력도 갖췄다. 175cm로 신장이 다소 작지만 점프와 탄력으로 이를 커버한다.

마르티네스는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아약스 올해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총 37경기서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24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아약스는 그동안 마르티네스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재 이적을 원한다.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아약스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하는 팀으로 떠나보낼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마르티네스는 아스널과 맨유 중 선호하는 곳은 없다"라며 "그러나 그는 텐 하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그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맨유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게 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