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피냐
▲ 하피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25)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 시간) "첼시행 루머가 나온 하피냐는 리즈에 잔류하는 걸 선호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가 하피냐를 영입하려는 희망은 끝난 것 같다. 그는 첼시에 입단하기보다는 리즈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도 하피냐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의 하피냐는 왼발이 주발이면서 오른쪽 윙어로 뛴다.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직접 해결하는 능력이 높게 평가받는다. 뛰어난 패스와 킥 능력으로 플레이메이커 임무까지 맡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 3도움으로 확실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리즈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권을 벗어나게끔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하피냐의 잠재력을 확인한 여러 구단이 영입을 바라고 있다.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6000만 파운드(약 938억 원)를 제안하면서 아스널, 바르셀로나보다 영입전에 앞서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합류에만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행도 쉽지 않다. 재정 문제 때문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영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재정 문제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78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보너스를 추가한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언급했다.

하피냐 영입전은 장기화될 수도 있다. "아스널과 첼시는 바르셀로나보다 재정적인 힘이 있다. 그러나 하피냐는 재정 문제가 해결된 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기기 위해 6개월간 리즈에 머물 의사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첼시는 발 빠르게 다른 타깃을 알아봐야 한다. 이 매체는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복귀했다. 하피냐로 공격진을 보강하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이제 다른 선수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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