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영입 시도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가 탕기 은돔벨레(25)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이적 후 전혀 다른 입지에 놓였다. 올랭피크 리옹으로 완전 이적해 뛴 한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에서 34경기를 소화했지만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팀 내 주축으로 도약하는 데 고전했다.

지난 시즌도 역시였다. 지난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대부분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고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다.

끝내 팀을 떠났다. 지난 1월 임대생 신분으로 리옹으로 복귀했고, 올해 리그에서 7번의 선발 출전을 포함해 총 11경기에 나섰다.

리옹에 오래 머물지는 못하게 됐다. 구단은 완전 영입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은돔벨레는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콘테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곧이어 매각을 원하는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 최근 현지 매체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은돔벨레에 관심을 보였고, 영입을 추진함에 따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얼마 전 갈라타사라이에 대한 속삭임이 있었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HITC’에 따르면 브릿지 기자는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 들은 바가 없으며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016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온 은돔벨레를 처리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돔벨레를 매각하려는 토트넘의 의지는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났다. 토트넘은 그를 스왑딜에 포함시키는 등 매각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지만 그의 높은 주급 탓에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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