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앞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6회 게레로 주니어는 상대 투수 더스틴 나이트의 80.7마일짜리 커브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습니다.

이날 토론토는 경기 전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 게레로를 초청해 ‘부자 합작 시구’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강타자인 게레로는 몬트리올 시절 유니폼을 입고 나와 시구에 나섰고, 공을 받은 아들은 아버지의 사인볼을 받아 챙겼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관중석에서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홈런이 터지자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토론토의 경기력이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좋지 않은 탓에 경기장은 적막으로 가득 찼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을 터뜨려 로저스센터를 함성으로 물들였습니다.

여기에 관중석에 있는 꼬마 팬에게 사인 배트까지 선물하는 등 완벽한 팬서비스로 스타성을 입증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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