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시절 모하메드 살라
▲ 첼시 시절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가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살라가 재계약을 맺기 전 첼시 복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살라는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1년여간 19경기 2골에 그쳤다.

결국 살라는 임대를 전전하다 잉글랜드를 떠났다. 이후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살라였다. 엄청난 파괴력을 뽐내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54경기 156골로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자 살라와 리버풀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활약만큼의 주급 인상을 원하는 선수 측과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임금 체계를 깰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차는 컸다.

자연스레 이적설도 불거졌다.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등 여러 팀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최근 3년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매체는 “2025년까지 머물게 된 살라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 이는 팀 역사상 최고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계약이 이뤄지기 전 살라가 첼시행을 추진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매체는 ‘더 선’을 인용해 “살라의 에이전트인 라미 압바스는 리버풀 측에 첼시 복귀를 추진할 것이란 뜻을 분명히 했다”라며 협상간 오갔던 일을 밝혔다.

비록 살라가 과거 첼시에서는 실패했지만,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된 지금은 다른 이야기였다. 첼시가 새 구단주와 함께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상황도 한몫했다.

이미 사디오 마네(30, 바이에른 뮌헨)를 보낸 리버풀은 주포를 경쟁팀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매체는 “마네가 떠난 리버풀은 큰 제안이 아닌 이상 살라를 이적시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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