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 곽혜미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지쳐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키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50승1무28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SSG 랜더스(49승3무25패)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키움은 하위타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결승타를 친 김웅빈(2타수 1안타 2타점)을 시작으로 이병규(3타수 2안타 1득점) 등 하위 타순이 만들고 마무리한 득점이 결승점이 돼 팀 승리를 가져왔다.

막강한 투수진은 이날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 최원태{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를 시작으로 김태훈(1이닝 무실점, 홀드)-이영준(1이닝 무실점, 홀드)-이명종(1이닝 무실점, 홀드)-이승호(1이닝 무실점, 세이브)가 순서대로 등판해 상대 타선을 걸어 잠갔다.

키움은 한화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8’로 새롭게 썼고, 2020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50승에 선착하는 등 값진 기록들을 세웠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1회 위기를 극복한 후 5회까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이닝을 잘 소화해줬다. 불펜들도 맡겨진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야수들이 1회 홈 보살로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줬다. 김웅빈의 결승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지쳐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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