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맥스 슈어져(왼쪽)과 제이콥 디그롬.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져(왼쪽)과 제이콥 디그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잘나가는 뉴욕 메츠에 ‘에이스’가 돌아온다. 제이크 디그롬(34)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실전 무대에 선다. 맥스 슈어저도 복귀 일정이 정해진 가운데, 메츠의 원투펀치 재결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디그롬의 재활치료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오는 4일 싱글A 세인트루시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 2이닝동안 25구를 소화할 계획이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재활 과정이 만족스럽다. 싱글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예정이다. 이후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며 디그롬의 실전 투구 내용을 지켜볼 것이라 말했다. 다만 메츠에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빌리 애플러 단장은 “이달 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디그롬은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부상으로 빅리그에서 종적을 감췄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겨우내 부상 관리에 집중했고 복귀를 노렸지만,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견갑골 부상을 당한 것.

디그롬은 계속 재활 과정을 밟았다. 5월초 캐치볼을 시작했고 6월에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가장 최근에는 라이브피칭까지 마쳤다. 이제 실전 투입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져.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져.

디그롬 보다 앞서 슈어져도 복귀한다. 5월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낀 슈어저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상이 확인됐다. 약 2달간 치료에 전념한 슈어져는 오는 6일 신시내티전에 출격한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원투펀치가 돌아오면서, 메츠는 날개를 달 전망이다. 디그롬과 슈어져 없이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49승 30패)를 질주하고 있다. 이들이 합류한다면, 메츠의 우승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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