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와 이적설이 커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첼시와 이적설이 커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을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가 노린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토드 보얼리 첼시 구단주가 지난 주말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다며 구단에 이적을 공식 요구했다.

6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달리 첼시는 지난 시즌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인테르밀란으로 임대 보내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필요로 한다.

보얼리 구단주가 포르투갈로 직접 날아가 멘데스 에이전트를 만났을 만큼 영입 작업이 적극적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현재 첼시가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에게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날두 영입 가능성이 생기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며 "또 티모 베르너와 하킴 지예흐가 떠날 가능성도 있다"며 호날두와 접촉한 이유를 분석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 시즌 올드트래포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득점한 호날두를 두고 "호날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호날두는 경기장에 있을 때마다 그것을 증명한다"고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를 지키겠다는 방침.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이번 시즌 전력 계획에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보얼리 구단주가 멘데스 에이전트를 만난 이유가 호날두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텔레그래프는 "보얼리가 멘데스에게 다른 선수 몇 명을 문의했다고 확인했다"며 "호날두가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앙 펠릭스, AC밀란 하파엘 레앙, 울브스 라얀 아이트 누리 등이 가능성 있는 멘데스의 고객들이다.

디애슬래틱은 "첼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도 호날두에게 관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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