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 ⓒ토트넘 홋스퍼
▲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히샬리송(27)이 주전 자리가 확실하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것이 의아하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폴 머슨이 말했다.

머슨은 3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에 "난 히샬리송의 열렬한 팬이 아니다"며 "임팩트가 있는 선수이지만 때때로 실수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회를 많이 놓치고 골 결정력이 뛰어나지 않다. 토트넘에선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 모르겠다"며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을 앞설 수 없고, 손흥민을 앞설 수 없다. 또 데얀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갸우뚱했다.

토트넘에선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쿨루셉스키가 맹활약하면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 23골 7도움, 케인은 17골 9도움을 기록했고 쿨루셉스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했는데도 5득점 8도움으로 활약했다.

히샬리송이 라인업에 합류한다면 주전으로 자리잡은 세 선수 중 한 명이 빠져야 한다는 점이 머슨에게는 의문이다. 반대로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945억원). 백업으로 쓰기엔 과한 금액이다.

머슨은 "토트넘에 선수단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히샬리송은 매주 출전을 원한다"며 "그래서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이적해서 놀랐다"고 강조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으며 A매치 통산 36경기 14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 번째로 영입한 선수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앞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윙어 이반 페리시치, 그리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영입했다.

이어 미들즈브러 오른쪽 윙백 제드 스펜스와 바르셀로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두 선수 영입이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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