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한다.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연결됐지만, 일단 바이에른 뮌헨은 관심이 없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4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이 찾던 대체 선수가 될 거로 보인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큰 관심이 없다. 엄청난 주급이 문제"라고 보도했다.

올해 여름, 호날두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절한 영입 제안이 온다면 떠나고 싶다고 알렸다"고 알렸다. 영국 다수 매체도 해당 보도를 인용해 알렸다.

호날두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에 돌아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고, 30대를 훌쩍 넘긴 유벤투스에서도 노련한 경기력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을 거치면서 흔들렸지만,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과 리그 득점 5위권에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면접부터 이적 시장과 현 스쿼드를 지적했는데, 호날두는 남기기로 결정했다. 호날두도 공식 채널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암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 가능성이 컸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이미 영국 '스포츠바이블'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시장 활동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려고 한다"고 짚었다.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호날두 측과 완전히 접촉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호날두 측에 영입을 문의했지만 37세 선수에게 주급 48만 파운드(약 7억 5000만원)까지 지불할 생각이 없다. 영입전을 철회, 발을 뺀 이유다.

첼시 고위층이 호날두 영입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빌트'는 "호날두가 3~4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벨에서 뛰길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유벤투스 복귀설도 있고, 나폴리, 첼시 이적설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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