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팀의 3연패를 지켜봤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2-4로 끝내기 패했다.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와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렌히포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1-0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에는 오타니가 나섰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타니ㅣ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늘 그렇듯 에인절스 마운드는 2점차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스가 4회말 제레미 페냐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고, 5회말 2사 1루에서 올리버 오르테가와 교체됐다. 오르테가는 첫 타자 마틴 말도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2사 1, 2루에서 호세 알투베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오타니는 한 차례 적시타를 친 뒤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5회초 1사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4번째 타석 역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알투베는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알투베의 이날 3번째 안타였다. 이어 페냐가 좌월 끝내기 투런포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휴스턴 홈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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