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 통보를 했다. 첼시 출신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는 자존심을 이유로 꼽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이 빼앗길까봐 우려한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한국시간) "최근에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올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별을 통보했다. 많은 팀이 호날두에게 영입을 문의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하는데,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족할 수 없다"고 알렸다.

1992년부터 1994년부터 첼시에서 뛰었던 영국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도 여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카스카리노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출전했던 팀에서 모두 성공했다. 역사상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 득점자를 원하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9시즌 동안 141골을 넣었다. 올해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뛰었지만, 다음 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기에 부진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멀어졌고,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141골을 기록했는데, 메시와 16골 차이다. 카스카리노는 "호날두는 메시에게 챔피언스리그 기록이 깨지는 것이 두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카리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이 깨지는 걸 우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한 뒤에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를 빼 먹지 않았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호날두 영입에서 발을 뺐지만, 첼시와 나폴리가 호날두에게 관심이다. 첼시와 나폴리는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열망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팀"이라며 최근에 이적설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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