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키 더 용.
▲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결같이 잔류를 원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프랭키 더 용(25)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에도 FC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한다. 맨유는 아직 바르셀로나와 더 용 이적료를 조정 중이다”라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은 대대적인 팀 개편 중이다. 이미 선수단 정리를 마치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에딘손 카바니(34), 후안 마타(34), 네마냐 마티치(33)를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심산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을 중심으로 다음 시즌을 구상 중이었다. 더 용은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서 훨훨 날았다. 2018-19시즌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이끈 바 있다.

맨유는 리빌딩 핵심 영입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더 용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계약금 6,500만 유로(약 879억 원) 규모다. ‘마르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용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사이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선수의 잔류 의지가 강하다. 텐 하흐 감독의 끈질긴 구애에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으려 한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더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소속팀을 향한 애정이 강하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입단 당시 “꿈이 실현됐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 입단하여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맨유 이적설이 도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 맨유의 공식 제안도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맨유는 더 용 영입 실패도 대비 중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맨유는 브렌트포드에서 맹활약한 크리스티안 에릭센(30)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미드필더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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