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 아약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두 빅클럽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약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주축 수비수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아약스의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년 연속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다.

매력적인 자원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정확한 패스와 수비력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다. 주로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달레이 블린트(32)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맨유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본인의 전술에 맞게 대대적인 개편 중이다. 선수 13명을 방출한 뒤 팀을 뒤바꿀 심산이다.

과거 아약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25)은 맨유의 최우선 영입 목표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아약스 공격수 안토니(22)도 영입대상 중 하나다.

수비수까지 아약스에서 데려올 계획이다.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과 연이 깊다. 2019년 7월 아약스 합류 후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에레디비시 74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라이벌 구단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는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4)와 벤 화이트(24)의 부담을 덜어줄 수비수를 찾고 있다. 때에 따라 누노 타바레스(22)의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는 두 구단의 제의에 모두 열려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마르티네스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한다. 아스널과 맨유의 관심을 모두 알고 있다”라며 “두 구단 모두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바라지만, 미켈 아르테타(40) 감독의 아스널에도 흥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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