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가브리엘 제주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가브리엘 제주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 가브리엘 제주스. ⓒ아스널 공식 SNS
▲ 가브리엘 제주스. ⓒ아스널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꿈에 그리던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5) 영입을 발표해 기쁘다.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며 “아스널이 오랫동안 존경해 온 선수다. 꾸준히 높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에서 맹활약했던 공격수다. 제주스는 5시즌 동안 236경기에 출전해 95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눈에 익다. 6월 A매치 4연전 당시 제주스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찾았다. 후반 막판 유려한 드리블 후 득점까지 기록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여름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였다.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제주스의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최종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4, FC바르셀로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 올림피크 리옹)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활용 가치도 남다르다. 제주스는 공격진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는 물론 윙어로도 재능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제주스는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의 맨시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바 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재빠른 돌파로 맨시티 측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미켈 아르테타(40) 아스널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 아스널은 제주스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았다”라며 “개인적으로 제주스를 잘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라고 기대했다.

이어 “아스널이 오랫동안 노린 선수다. 그의 영입을 진심으로 바랐다. 제주스가 아스널로 오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에두 기술 이사는 “제주스를 영입해 기쁘다.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자질을 의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스는 등번호 9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아스널 선수단에 합류해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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