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네이마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첼시가 이번 이적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물러난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시대를 맞았다. 보엘리 구단주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최소 6명의 영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첼시지만 지난 시즌 수확은 없었다. 여기에 마땅한 영입생 없이 이탈만 이뤄지고 있기에 이적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첼시에 제안됐다. 소속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호날두와 네이마르다.

먼저 호날두는 스스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지만 끝맺음까지 좋진 못했다. 맨유가 여러 잡음 속에 6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19시즌 연속 나서고 있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대회 역사상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지키고 더 공고히 하고 싶어 한다.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길 원치 않는다.

네이마르는 팀 내 입지가 여전만 하지 못하다. 파리는 많은 돈을 들인 네이마르의 효율성이 의문을 품고 있다. 유럽 무대 챔피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부상으로 이탈이 잦았다.

또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으며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30대가 된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도는 이유다.

매체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보엘리 구단주를 만나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첼시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슈퍼스타의 영입을 반기지 않는다. 호날두나 네이마르의 영입이 선수단 균형이나 축구 철학에 맞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다. 또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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