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6호 영입까지 마무리 짓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위해 이번 주까지 두 개의 계약을 더 체결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큰 과제를 안고 이적 시장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했다.

콘테 감독도 선수단 강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공격수와 골키퍼, 미드필더 등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 꼽으며 최소 6명 영입을 요구했다.

토트넘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시즌 종료 이전부터 많은 선수들과 연결됐고 지난 5월 일찌감치 이반 페리시치(33) 영입을 발표했다.

빠르게 다른 계약도 체결했다. 프레이저 포스터(34)와 이브 비수마(26)가 차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최근 히샬리송(25)마저 품으며 4호 영입까지 마쳤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직 콘테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센터백 등 수비수 추가 영입을 노렸다.

마침내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ESPN’등 다수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바르셀로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27)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랑글레는 단일 시즌 임대로 합류할 예정이며 그와 계약에는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글레에 이어 곧바로 또 한 명이 더 올 예정이다.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22, 미들즈브러)와 협상에 힘쓰고 있고 보도에 따르면 미들즈브러와 2000만 파운드(약 314억 원)에 합의를 마쳤다.

이에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백3시스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이번 주 랑글레와 스펜스의 영입을 확정 지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두 선수 모두 이번 주 클럽에 합류해야 한다. 토트넘은 두 선수가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지난 1월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 2명을 임대로 영입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 개막과 함께 바쁘게 움직였고, 프리시즈 투어를 떠나기 전까지 콘테 감독이 원했던 6명을 모두 선수단에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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