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한다. 첼시와 연결되고 있는데,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기꺼이 첼시로 이적을 강행할 수 있다. 첼시는 아직 호날두 측에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 주급 삭감까지 결정했다.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원)를 깎고서라도 다른 팀에서 도전을 원한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에 돌아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무너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명가 재건' 분위기를 회복할 적임자였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의 분투에도 흔들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랄프 랑닉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 잔류를 말했고, 호날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암시하면서 2022-23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이적설이 돌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에 불참했다. 향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시즌 일정에도 호날두가 뛸 수 있을지 물음표다.

1992년부터 1994년부터 첼시에서 뛰었던 영국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챔피언스리그를 이유로 꼽았다. 카스카리노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출전했던 팀에서 모두 성공했다. 역사상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 득점자를 원하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9시즌 동안 14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뛰었지만, 다음 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14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된 셈이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141골을 기록했는데, 메시와 16골 차이다. 카스카리노는 "호날두는 메시에게 챔피언스리그 기록이 깨지는 것이 두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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