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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보는 건 선수” 이승우 작심 발언, “연맹 일 처리 아쉬워”

작성일: 2022.07.11 06:1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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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FC의 이승우가 시즌 중 치러지는 이벤트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이승우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달린 수원FC(승점 28)는 6위로 뛰어올랐다. 또 2016년 4월 16일 첫 맞대결 이후 서울전 무승(1무 6패) 고리를 약 6년 3개월(2,277일) 만에 끊어냈다.

경기 후 이승우는 “중요했던 경기였고 시즌 전에도 말했지만, 서울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다. 그동안 수원FC가 못 이겼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더 열심히 했고 이기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기쁘고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상승세가 주춤했던 이승우의 경기력에 대해 “한국 무더위에 고생하는 거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승우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다른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한국 날씨가 워낙 덥고 힘든 거 같다. K리그에서 처음 뛰지만 습하고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너도 근육 문제가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 수원FC 이승우
▲ 수원FC 이승우

반복해서 힘든 일정을 말하던 이승우는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맞대결 이야기가 나오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승우는 “리그 일정이 중요해서 아직 토트넘전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리 팀엔 서울, 강원FC와의 연전이 중요해서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우리에겐 좋은 기회다. 하지만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다. 팬들에겐 손흥민 선수나 토트넘을 볼 수 있는 게 좋은 기회지만 선수 입장에선 일정이 아쉽다. 정말 덥고 습한 날씨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벤트 경기도 해야 한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시기 부분에서 협의할 수 있는데 연맹의 일 처리는 아쉽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의견도 중요하다. 재정적인 부분에서 이득이 있겠지만 피해를 보는 선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쉬운 게 크다”라고 말했다.

회복 방법을 묻는 말에도 날씨와 일정 이야기를 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은 경기하고 쉬고 합숙한 뒤 경기하는 걸 반복하는 거 같다. 무더운 날씨에 모든 선수가 힘들고 지쳐있을 것이다”라면서 “몸 상태가 100%인 선수는 한 명도 없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열심히 뛰려다 보니 다치는 경우도 많은데 부상 빈도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밖에서 보실 땐 ‘왜 못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피로가 쌓이다 보니 정말 힘들고 지쳐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이해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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