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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이승우 없다…월드컵 4달 남긴 벤투호, ‘신인 5인’ 뽑혔다

작성일: 2022.07.11 17: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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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뚝심은 강했다.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이승우(수원FC)는 K리그 맹활약에도 동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2022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팀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10개월 만에 A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K리거만 24인이 뽑혔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일본의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중국 리그의 손준호뿐이었다.

와중에 하나원큐 K리그1 2022를 대표하는 선수 2인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민규는 올 시즌 조규성(김천 상무)과 K리그1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뒤 여전히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연계 플레이도 전보다 세밀해졌다. 제르소와 조성준 등 동료 선수들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잦아졌다. 지난해 주민규는 34경기 1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21경기를 뛰고도 5도움을 올리며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벤투 감독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본인의 전술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꾸준히 발탁한 벤투 감독의 뚝심이 이어졌다. 전에도 2021 K리그1 최우수 선수(MVP)에 빛나는 수비수 홍정호(전북 현대) 대신 박지수와 정승현(이상 김천)이 발탁됐다.

▲ 국내 무대 첫 복귀 시즌에서 맹활약 중인 이승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국내 무대 첫 복귀 시즌에서 맹활약 중인 이승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던 공격수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첫 국내 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현재 21경기 9골 2도움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해 최우수 감독 수상에 빛나는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이승우를 막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승우 본인도 벤투호 승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의 전술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과 활동량을 보완하는 중이다”라며 대표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꾸준히 보여줬던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이승우의 동료인 유망주 미드필더 이기혁이 깜짝 발탁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약 4개월 남은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최근 FC서울 측면 공격수 미래로 떠오른 2003년생 강성진, 이상민(서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김주성(김천)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준비 과정이다”라며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본 선수들을 뽑았다.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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