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세리머니 본 ‘장인’ 이승우, “리그가 더 재밌어져야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상대의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본 ‘장인’ 이승우(수원FC)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FC서울의 맞대결에선 무려 7골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수원FC가 4-3 명승부의 승자가 됐지만 유일한 아쉬움은 득점에도 나오지 못한 이승우의 세리머니였다.
쫓아가던 흐름 때문이었다. 서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강성진의 크로스를 받은 박동진이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달려간 박동진은 특유의 영역 표시 세리머니를 펼쳤다. 흥겨운 이승우의 춤 세리머니를 봐왔던 수원FC 팬들은 낯선 기분이 들기에 충분했다.
캐슬 파크의 왕 이승우는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0-2로 뒤진 후반 7분 대역전극의 추격을 알리는 만회 골을 터뜨렸다. 시즌 9호 골.
하지만 이승우는 세리머니 대신 빠르게 공을 줍고 달렸다. 빠른 경기 재개를 통해 역전을 노리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승우의 의지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전해졌고 대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이승우는 “중요한 경기였다. 시즌 전에도 말했지만, 서울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다. 그동안 수원FC가 못 이겼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더 열심히 했고 이기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기쁘고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격 골을 넣었을 때 든 생각에 대해선 “골 넣을 선수도 많고 분위기 면에서도 한 골이 터지길 기다렸다. 운 좋게 내가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박동진의 세리머니를 보진 못했지만 두 팔 들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는 “K리그가 더 재밌어지고 흥하려면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이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개개인 만의 세리머니는 좋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박동진의 )세리머니를 못 봤지만 좋은 거 같다. 그래야 재미가 있다. 기자 분도 기사 쓸 때 재밌고, 팬분도 볼 때 재밌다. 이렇게 돼야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다. 내가 홈에서 더 재밌게 춤을 추고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