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이번에 지겠지만 결국 올라갈 것"…더스틴 자코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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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 더스틴 자코비(34, 미국)는 오는 17일(한국 시간) 옥타곤에서 대면하는 정다운(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지난 9일 스포츠 매체 올스타 소속 고현 기자와 인터뷰에서 "정다운은 좋은 파이터다. 떠오르는 유망주다. UFC가 그를 밀어주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만하다. 총 전적 15승 1무 2패에 UFC 전적 4승 1무를 쌓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자코비는 정다운에게 지면 톱 15에서 밀려난다. 톱 10에 이어 톱 5로 향하기 위해선 정다운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자코비는 "난 톱 15다. 내 자리를 지켜야 한다. 훌륭한 상대를 맞이해 내 랭킹을 방어하는 경기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자코비가 보는 정다운의 강점은 다양한 기술을 섞을 줄 안다는 것이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혼합한다. 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그를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자코비의 말대로다. 정다운은 UFC에서 2 KO승, 1 서브미션승, 1 판정승이 있다. 타격으로 상대를 끝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레슬링으로 우위를 가져가기도 한다.
하지만 자코비는 산전수전을 경험한 베테랑. 4살 때부터 태권도를, 5살 때부터 레슬링을 수련했다. 고등학교 때는 농구와 미식축구를 했다.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를 오가며 활동하던 중 2011년 UFC 미들급으로 들어왔으나 2연패 후 방출됐다. 2020년 8월 컨텐더 시리즈로 재도전했고 UFC에 다시 들어왔다. UFC 최근 전적 5승 1무 무패, 총 전적은 23전 17승 1무 5패다.
자코비는 까다로운 상대 정다운을 어떻게 이길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 놓았다고 했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정다운은 터프한 파이터다. 그의 투지를 사랑한다. 전사의 심장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내 승리가 그려진다. 결코 쉬운 승리가 되진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코비는 정다운을 향해 어떠한 반감도 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배 파이터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고 칭찬했다. 물론 이번 경기는 이기지 못하더라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정다운은 이번 경기에서 지더라도 계속 올라갈 것이다. 그는 젊다. 어쩌면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린 일단 경기장에 들어가서 승리해야 한다. 체급 정상을 향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내 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웃었다.
정다운과 자코비가 맞붙는 UFC 온 ABC 3는 오는 17일 자정부터 생중계 된다.
정다운은 12일 결전의 땅 미국 뉴욕에 입성해 막판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감량도 시작한다.
■ UFC 온 ABC 3
-메인 카드
[페더급]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여자 스트로급] 미셸 워터슨 vs 아만다 레모스
[웰터급] 리징량 vs 무슬림 살리코프
[플라이급] 맷 슈넬 vs 수문다얼지
[페더급] 셰인 버고스 vs 찰스 쥬르뎅
[여자 플라이급] 로렌 머피 vs 미샤 테이트
-언더 카드
[밴텀급] 리키 시몬 vs 잭 쇼어
[미들급] 달차 룽기암불라 vs 푸나헬레 소리아노
[페더급] 빌 알지오 vs 허버트 번즈
[라이트헤비급] 더스틴 자코비 vs 정다운
[미들급] 드와이트 그랜트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웰터급] 필립 로 vs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여자 스트로급] 제시카 페네 vs 에밀리 듀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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