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기술 업그레이드돼서 못 막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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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기술이 또 업그레이드됐어요. 원하는 길이 있고 원하는 기술이 있는데, 두세 개에서 네 개까지 연결하니까 못 막겠습니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더 쎄다' 정다운(28)과 그래플링 스파링을 마친 마이클 안(36, 이상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거친 숨을 내뱉으며 감탄했다. 안 본 사이 정다운의 기술 수준이 크게 올라갔다고 칭찬했다.
마이클 안은 재미교포로 코리안탑팀에서 훈련한 프로 파이터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3승 무패. 현재는 뉴저지에서 거주한다. 미국으로 원정 경기를 오는 동료들의 훈련과 통역 등을 돕고 있다.
이번 정다운의 출전도 함께한다. 지난 8일 미국에 도착한 정다운을 뉴저지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훈련 일정을 짜고 감량을 위한 음식을 조달하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오는 11일 결전의 땅 뉴욕 엘몬트로 향하는 정다운은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7일 'UFC 온 ABC 3'에서 랭킹 15위 더스틴 자코비와 대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중이다.
자코비는 킥복싱 전적이 20경기에 육박하고 종합격투기 전적도 23경기 17승 1무 5패나 되는, 경험 많은 타격가다. 최근 상승세다. 정다운이 UFC 데뷔 후 4승 1무로 치고 올라가는 중인데, 자코비는 이보다 1승을 더 했다. UFC 데뷔 후 5승 1무로 패배가 없다.
18전 15승 1무 2패 전적을 지닌 정다운이 2015년 프로 데뷔 후 만나는 가장 강한 상대다.
아시아 파이터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진입할 기회를 잡은 정다운은 미국에 도착해서 인터벌 러닝, 그래플링 스파링, 미트 훈련 등으로 땀을 빼고 몸을 가볍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동진 감독은 "미국에서 잠자고 눈 떠서 처음 정다운의 얼굴을 보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환한 얼굴로 대면했다. 현지에 왔을 때는 이런 모습보다 좋은 모습이 없다. 잠을 잘 자서 개운한 표정이었다. 팀 전체 분위기가 좋다. 러닝을 뛰는데 몸이 가볍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다운처럼 못 뛰는 경량급 선수들도 많다. 저 체격에 탄력도 좋다. 신이 내린 몸이다"고 칭찬한 하동진 감독은 정다운이 새로운 아시아 종합격투기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
"저 신체 조건을 잘 가다듬어서 벨트 하나를 매야 하지 않겠나.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잘하는 선수만 돼선 안 되고, 최고의 선수가 돼야 한다. 잘하는 선수는 수백 명이다. 그중에 한 명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탑팀은 팀 유튜브 공식 채널 'KOREAN TOP TEAM'에서 정다운의 현지 브이로그 영상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감량과 현지 적응, 계체와 회복 과정, 경기 전후 모습 등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다.
UFC 온 ABC 3 메인이벤트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페더급 경기다. 스토로급 미셸 워터슨과 아만다 레모스가 코메인이벤트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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