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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라멜라…손흥민과 토트넘, 뜨거운 포옹

작성일: 2022.07.16 23: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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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멜라 손흥민 요리스 ⓒ곽혜미 기자
▲ 라멜라 손흥민 요리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세비야와 경기를 마친 손흥민(30)은 몇몇 선수 및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두리번거렸다.

이어 웃는 얼굴로 한 세비야 선수에게 다가갔다. 에릭 라멜라다. 손흥민은 라멜라와 포옹한 뒤 한참을 이야기했다.

라멜라는 2013-14시즌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8시즌을 뛰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과 6시즌을 함께한 동료다.

라멜라는 2020-21시즌을 마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이적했고, 프리메라리가 20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이적 당시 인스타그램에 "토트넘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적어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적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다시 만난 자리에서 밝게 인사했다.

손흥민이 다가갔을 때 라멜라 주위엔 위고 요리스와 다빈손 산체스, 그리고 에릭 다이어가 있었다. 모두 라멜라와 긴 시간을 함께한 사이다.

손흥민은 라멜라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는 말에 "특별한 이야기 안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안부인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는데 사실 별 이야기 안 한다. 어떻게 지내는지, 아픈데 없는지 가족은 잘 지내는지, 팀은 어떻고 운동은 어떤지 그런 질문이 오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맹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던 라멜라는 45분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을 위협했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토트넘 빌드업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전반 37분엔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대에 맞혔다.

라멜라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었다"며 "8년 동안 함께 했던 팀을 상대한다는 게 이상하고 색다른 기분이었다. 오랜 기간 함께 했었던 팀을 만났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라커룸에서 토트넘 모든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며 "옛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분이 좋더라"고 기뻐했다.

지난 13일 팀 K리그를 6-3으로 꺾은 토트넘은 이날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 투어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유럽으로 이동해 프리시즌을 이어간다. 스코틀랜드에서 레인저스, 이스라엘에서 AS로마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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