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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토트넘, 각오해라"→손흥민 보고 '활짝'…친정팀에 클래스 증명했다

작성일: 2022.07.17 05:3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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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맹활약한 에릭 라멜라. ⓒ곽혜미 기자
▲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맹활약한 에릭 라멜라. ⓒ곽혜미 기자
▲ 동료에서 적으로…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 라멜라. ⓒ곽혜미 기자
▲ 동료에서 적으로…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 라멜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클래스를 보여주기에는 45분이면 충분했다.

세비야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29)의 전 동료 에릭 라멜라(30)는 이날 선발 출격해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토트넘에는 친한 선수가 많다.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봤다. 놀랍지는 않았다. 매번 발전을 거듭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에 여전히 친한 동료들이 많다”라며 “경기는 냉정하게 임하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라멜라는 토트넘과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토트넘의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를 풀었다.

전반전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였다. 라멜라는 유려한 움직임으로 토트넘 수비를 공략했다. 감각적인 힐킥으로 압박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관중들은 라멜라의 발기술에 “와”라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득점까지 기록할 뻔했다. 라멜라는 38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렸다. 과감한 시도에 위고 요리스(36) 골키퍼도 순간 얼었다. 공은 큰 각도로 꺾이더니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측면 돌파도 선보였다. 라멜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치더니 순간 속임 동작으로 토트넘 수비를 무너뜨렸다. 오른발 크로스를 강하게 문전에 투입했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바라만 보고 있었다. 

▲ 경기 종료 후 라멜라를 보고 활짝 웃는 손흥민. ⓒ곽혜미 기자
▲ 경기 종료 후 라멜라를 보고 활짝 웃는 손흥민. ⓒ곽혜미 기자

전반 종료 후 라멜라는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토트넘과 세비야는 해리 케인(28)과 이반 라키티치(34)의 골을 서로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토트넘 선수들과 직접 만났다. 손흥민과 포옹하더니 한참을 얘기했다. 요리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29) 등 다른 선수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라멜라는 “8년 만에 친정팀을 만났다. 색다르고 이상한 기분이었다. 오랜 기간 함께한 팀을 만났기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커룸에서 토트넘 모든 선수를 만났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세비야는 토트넘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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