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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많이 커졌다"…돌아온 KK도 놀란 올스타전 열기

작성일: 2022.07.17 19: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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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잠실, 박정현 기자
▲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KBO리그에 복귀한 ‘KK’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팬들로 가득한 올스타전에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김광현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사인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로 2년(2020, 2021)간 취소됐던 올스타전,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

경기 전 만난 김광현은 팬사인회에 참여한 팬들을 보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가 많이 커진 것 같다. 이전에 참가했을 때보다 기자와 스태프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인기가 좋아지고, 관심이 많아진 것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4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목 부근에 수포가 생길 만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보통 1주에서 많게는 2주는 입원하라고 했다. 그렇게 감옥에 들어가서 사는 것은 너무 답답하고 힘들 것 같았다. 통원 치료하겠다고 했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감독 추천으로 뽑힌 것도 아니고, 팬들하고 선수단 투표를 했다. 몸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이날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평소 보기 힘든 새로운 글러브를 착용하고 나섰다. “특별한 건 준비 안 했다. 몸도 안 좋았다. 글러브 이슈 때문에 글러브만 조금 특이한 색깔로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 김광현이 선보인 독특한 디자인의 글러브. ⓒ연합뉴스
▲ 김광현이 선보인 독특한 디자인의 글러브. ⓒ연합뉴스

이날 잠실구장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리고, 식전 행사 개시가 50분 정도 늦춰졌지만, 팬들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착용하며 자리를 지켰다. 많은 팬이 찾은 잠실구장은 매진(23750명)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열기에 방점을 찍었다.

선수들도 이에 보답했다. 김태군(삼성 라이온즈)은 별명 ‘태군마마’에 맞춰 곤룡포를 입고 등장했고, ‘삼린이’ 김지찬(삼성)은 유치원생 복장, ‘좌승사자’ 이승현(삼성, 왼손투수)은 저승사자 분장을 하고 나서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수와 팬 모두 하나가 돼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을 즐겼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한 2022 올스타전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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