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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앞둔 노장의 괴력투, 99마일 찍었다...“사이영상 급이다” 극찬

작성일: 2022.07.17 20: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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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아직도 누구보다 빠른공을 뿌린다. 세월도 저스틴 벌렌더(39·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막을 수 없다.

벌렌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을 기록.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벌렌더는 5회 라몬 로리아노에게 시속 99마일(159km)짜리 패스트볼을 뿌렸다. 그의 패스트볼 구속이 99마일이 찍힌 건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처음이자, 2018년 7월 2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벌렌더는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빠른공을 구사했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5.9마일가지 끌어올렸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마르틴 말도나도는 “벌렌더는 마치 25살처럼 느껴진다”며 벌렌더의 괴력투에 혀를 내둘렀다.

벌렌더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됐다. 그는 이듬해 빅리그에 입성했고,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1시즌에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긴 뒤 2019년에 다시 한 번 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

그러나 벌렌더는 2020년 7월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후 몸 상태를 관리하며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때문에 2021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적지 않은 나이와 수술 이력 때문에 재기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벌렌더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벌렌더는 17경기에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WHIP는 0.87이다. MLB.com은 “벌렌더가 복귀한 뒤 사이영상 수준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벌렌더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인 벌렌더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벌렌더가 후반기에도 괴력투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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