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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소토, 올스타전 홈런더비 제패…푸홀스는 감동의 피날레(종합)

작성일: 2022.07.19 11:46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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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안 소토.
▲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후안 소토(24·워싱턴 내셔널스)가 타고난 파워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소토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런더비에서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생애 첫 번째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도 함께 챙겼다.

홈런더비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8강과 4강은 총 3분이 주어졌고, 만약 비거리 440피트짜리 홈런을 기록하면 30분의 보너스타임이 주어졌다(최대 1분). 마지막 결승으로 주어진 시간은 2분이었다(보너스타임 조건은 동일).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인 소토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호세 라미레스와 앨버트 푸홀스를 제치고 결승으로 올랐다.

우승을 앞두고 만난 상대는 ‘2000년생 루키’ 훌리오 로드리게스. 8강과 4강에서 총 6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코리 시거와 피트 알론소를 제친 로드리게스는 결승에서 2분과 추가시간 30초를 모두 쓰며 총 18개의 아치를 기록했다.

소토로선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소토의 방망이가 좀처럼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았다. 첫 1분 동안 겨우 4개를 넘길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이어 32초를 남긴 시점까지 10개의 아치를 그린 소토는 타임아웃을 불러 숨을 골랐다. 그리고 남은 시간 몰아치기를 통해 15개를 채웠고, 추가시간 1분 동안 4개를 더해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홈런더비에선 감동적인 이변이 연출됐다. ‘42살 베테랑’ 푸홀스가 8강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를 20-19로 물리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예우의 의미로 이번 홈런더비로 초청됐는데 8강에서 1번 시드 홈런타자를 꺾으면서 감동을 선물했다. 동료들은 이변을 일으킨 대선배에게 다가가 마지막 홈런더비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비록 푸홀스는 4강에서 소토에게 15-16으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출전만으로도 강동을 불러온 전설을 향해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홈런더비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꿈꿨던 알론소는 4강에서 로드리게스에게 23-31로 져 도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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