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두 쿨리발리와 쥘 쿤데(왼쪽부터).
▲ 칼리두 쿨리발리와 쥘 쿤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의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을 영입이다.

첼시가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이름값만 보면 유럽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다.

다음 시즌 첼시 중앙수비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쥘 쿤데가 책임진다. 쿨리발리를 나폴리로부터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35억 원)에 영입한데 이어 쿤데 영입도 임박했다. 쿤데, 세비야와 합의를 마쳤고 48시간 내 진행될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되면 공식 발표한다.

챌시는 두 선수 영입 비용으로 총 1,400억 원을 썼다. 화끈한 투자만큼 전력 보강도 확실하다.

쿨리발리와 쿤데는 각각 세리에A, 라리가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중앙수비수다.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력만으로도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유형의 수비수들로 이 둘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먼저 쿨리발리는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육탄전에 능한 수비수다. 기본 1대1 수비력은 물론 빌드업 능력과 발기술도 좋다.

반면 쿤데는 키가 작고 중앙수비수치고 왜소하다. 이를 빠른 발과 뛰어난 축구 센스로 극복했다. 세비야를 지난 시즌 라리가 최소 실점 팀으로 만들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첼시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까지 수비수 3명이 떠났다. 수비에 커더란 구멍이 생겼지만 쿨리발리, 쿤데 영입으로 단번에 이를 메웠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탈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전력 차를 줄였다.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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