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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토트넘 미래가 어쩌다…골문 앞 ‘비참한 실수’ 조명

작성일: 2022.07.21 19: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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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레 알리.
▲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선수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에버튼은 21일(한국시간) 프리시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4 충격 패했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에버튼은 18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첫 실점 했다. 32분에는 이적생 제임스 타코우스키(29)가 자책골을 범했다. 약 4분 뒤에는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며 경기가 기울었다.

후반전에는 공격 진영에서 엄청난 실수가 나왔다. 델레 알리(26)는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동료의 크로스를 밀어 넣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알리의 어정쩡한 슈팅은 빈 골대를 지나쳐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알리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에버튼은 이후 한 골을 더 내주며 0-4로 무너졌다.

현지 매체의 혹평도 뒤따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알리의 실수에 “알리는 2야드(약 1.8m) 거리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날 에버튼의 경기력을 요약하는 장면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크로스가 빨라 제대로 슈팅 자세를 못 잡았는지, 패스를 받을 준비를 안 한 건지 모르겠다”라며 “알리는 에버튼 합류 후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해당 장면은 여러모로 알리의 지난 경기력과 비교된다”라고 설명했다.

팬들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위 매체에 따르면 해당 장면을 본 일부 축구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엄청난 걷어내기였다, 환상적인 수비다”라는 조롱 섞인 게시글을 남겼다.

한때 토트넘 홋스퍼 재능의 몰락이다. 알리는 손흥민(29), 해리 케인(28),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6-17시즌에는 최고점을 찍었다. 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토트넘 공격을 오랫동안 이끌 것이라 봤다.

하지만 알리는 급격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월에는 에버튼 이적을 감행하며 부활 의지를 내비쳤지만,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프리시즌에서 나온 어이없는 실수로 현지 팬들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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