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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미쳤다, 인사이드파크 만루포…보스턴도 미쳤다, 막장 수비로 28실점

작성일: 2022.07.23 12: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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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어보드에 기댄 알렉스 버두고.
▲ 스코어보드에 기댄 알렉스 버두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가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우며 보스턴에 수모를 안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28-5로 크게 이겼다. 28점은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1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자, 보스턴의 1경기 최다 실점 신기록이다.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7타수 6안타 등 선발 출전한 야수 9명이 모두 멀티히트를 날렸다. 볼넷까지 포함하면 9명 전원이 3번 이상 출루하며 보스턴 마운드를 짓밟았다. 1회부터 6회까지 계속 점수를 냈고, 3회에는 무려 7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5회에는 2사 후 12타자 연속 출루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11점을 뽑았다. 

1회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알레한드로 커크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 3루가 됐다. 보 비솃이 빗맞은 투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맷 채프먼이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다. 3-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이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감독 경질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에는 라이멜 타피아의 '인사이드 파크 그랜드슬램'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오면서 4연승을 달렸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감독 경질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에는 라이멜 타피아의 '인사이드 파크 그랜드슬램'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오면서 4연승을 달렸다.

경기는 3회 토론토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1사 만루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타피아의 '인사이드 파크 그랜드슬램'이 나왔다. 타피아는 오스틴 데이비스의 공을 때린 뒤 뜬공을 예감하고 낙담했다. 그런데 중견수 재런 듀란이 공을 시야에서 놓치고 말았다. 외야 한가운데서 공을 잃어버렸다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타구는 담장 바로 앞에 떨어졌다.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달려와봤지만 타피아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여기서 점수가 10-0까지 벌어졌다. 

토론토는 4회에도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 대니 잰슨의 3점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에는 2사 후 12타자 연속 출루로 11점을 더 보태며 25-3까지 달아났다. 케빈 가우스먼은 4회 3점을 내줬지만 5이닝 3실점으로도 손쉽게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보스턴은 3회부터 집중력 잃은 수비로 대량실점을 자초했다. 중견수 듀란은 타피아의 타구를 놓친 뒤 따라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5회에는 내야뜬공으로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에서 야수들이 포구를 미루는 장면도 나왔다. 게다가 이 뒤로도 8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5회에만 11점을 내줬다. 막장 수비, 무기력한 투수진이 28실점이라는 굴욕적 기록을 낳았다.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듀란이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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