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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투수로 나선 4선발…"안 하던 것 하려니 어색했다"

작성일: 2022.07.24 06:4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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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41일 만의 구원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최원태. ⓒ곽혜미 기자
▲ 2141일 만의 구원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최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선발로만 나가다 오랜만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안 하던 것을 하려다 보니 준비 과정도 달랐고, 어색함이 컸다.”

최원태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8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공 27개를 던지며 2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최원태는 4선발을 맡고 있다. 선발 투수가 구원 등판하는 것은 포스트시즌(단기전)이 아니면 보기 어렵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로 등판 간격이 길어져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하게 됐다.

선수 개인에게는 2141일(종전 2016년 9월11일 두산 베어스전) 만의 구원 등판, 익숙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래서일까. 최원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대타 김재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선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다시 한 번 김현준에게 볼을 연속 4개 던지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송신영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한 차례 방문했고,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각각 삼진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오랜만에 구원 등판한 소감을 어땠을까. 경기 뒤 최원태는 “선발 투수로만 나가다 오랜만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안 하던 것을 하려다 보니 준비 과정도 달랐고, 어색함이 컸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맡은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볼넷이 많았는데, 오늘(23일)도 볼넷을 내준 점이 아쉽다. 후반기에는 최대한 (볼넷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던지겠다. 휴식기에 잘 쉬어 체력 보충은 충분히 됐다.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끝까지 관리를 잘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구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친 최원태에 힘입어 컨디션 조절과 불펜 투수를 아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삼성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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