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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0득점 9실점’ 한국과 일본의 현주소

작성일: 2022.07.27 21:33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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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대한축구협회
▲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이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것도 일본을 상대로 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한 한국(승점 6)은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며 대회 4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안방에서 잔치를 벌이는 일본의 환호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한국은 압도당했다. 권경원(감바 오사카)의 수비형 미드필더 배치라는 변화를 선택했지만 무의미했다.

벤투 감독이 추구해왔던 후방 빌드업은 일본의 압박에 철저하게 분해됐다. 중원은 사라졌고 창끝도 무뎌졌다. 후반전에만 3골을 내준 끝에 0-3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일본전 0-3 패배. 애석하게도 최근 흐름을 보면 낯설지 않은 결과다.

지난해 3월 벤투호는 일본 원정을 떠났다. 코로나19가 악화하는 상황 속에 떠난 원정에서 졸전 끝에 0-3으로 졌다. 이게 시작이었다.

지난 6월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그리고 이날까지. 한일전 최근 3경기의 성적은 0득점 9실점이다. 경기력은 스코어가 가리키는 것보다 더 컸다.

물론 16세 이하(U-16) 대표팀의 한일전 0-3 패배도 있었지만, 성인이 아닌 성장해가는 어린 선수들이기에 굳이 포함하고 싶진 않다.

지난해 3월 한일전 패배 이후 벤투호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3골이 온전히 양국의 기량 차이를 대변하는 것일까. 찝찝함이 남는 이유는 0-3 패배보다 격차가 더 클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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