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추락' 롯데…조선의 4번타자 마지막이 '5강 탈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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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연패에 빠졌다. 후배들과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싶다던 이대호(40, 롯데)의 꿈이 무산될 위기다.
롯데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3-1로 앞서다 5회말 3-3 동점을 허용하고, 6회말 대타 김인태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들어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롯데는 시즌 성적 38승49패3무에 그쳐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롯데는 어는 팀보다 가을야구 진출 의지가 대단했다. 롯데를 상징하는 4번타자였던 이대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서다. 이대호는 후배들과 우승으로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 바람을 꾸준히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지금 롯데는 꿈을 이루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선두권과는 20경기차 이상 벌어져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5위로 가을야구 막차라도 노려봐야 하는데, 7위로 내려앉으면서 점점 최악의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이대로면 가을야구도 가보지 못하고 이대호가 은퇴하는 결말과 마주하게 된다.
추락하는 롯데를 지켜보며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롯데 팬 50여 명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다. 이 팬들은 "지난 3년 동안 성민규 단장이 보여준 무능함, 서튼 감독의 비상식적인 경기 운용,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규탄하고자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팬들은 신동빈 구단주에게 "성 단장과 서튼 감독을 경질하고, 무능력한 코치진을 개편하고, 이석환 대표이사에 대한 결단을 내려주고, 유명무실한 홍보팀, 마케팅팀 등을 개편하고, 팀의 가장 큰 구심점인 선배(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에 임하는 태도를 다시 한번 선수단에 상기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서튼 감독은 "우리 롯데 팬들은 열정적이고, 당장의 결과를 바란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기복이 있었다. 시즌을 시작할 때는 좋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 6위지만,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롯데 팬들을 사랑한다. 롯데를 그만큼 사랑하고 열정을 갖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이날도 롯데 팬들은 씁쓸하게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두산에서 마련한 이대호의 은퇴투어 시리즈인데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대호는 26일과 27일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도 마냥 결과를 아쉬워하기에는 방망이가 전혀 맞질 않고 있다.
롯데는 이대로 멀어지는 가을의 꿈을 지켜봐야 하는 걸까. 롯데 팬들은 그저 속절없이 쌓여가는 패배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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