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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7) '더 캐치'-진루타로 끝내기 승리 도우미

작성일: 2016.05.05 18:3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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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병규(7)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7)가 공수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두산과 어린이날 맞대결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7-7로 맞선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4번 타자 이병규는 무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끝내기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두산을 압박하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병규는 수비에서 더 빛이 났다. 

6회 박용택의 3점 홈런이 터질 때만 해도 LG가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수비 강화를 위해 중견수로 안익훈을 투입하며 안정을 택했다. 7-3으로 앞선 LG는 그러나 7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신승현-윤지웅-이동현은 7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7-7 동점에서 맞이한 8회, 이번에는 이동현이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동현이 1사 3루에서 민병헌을 삼진 처리한 가운데 타석에는 4일 5안타 2홈런을 몰아친 4번 타자 김재환이 들어섰다. 1볼에서 김재환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았고, 타구는 왼쪽 담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공을 좌익수 이병규(7)가 점프 캐치로 막았다.

이 수비 하나로 LG는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연장 10회말, 채은성의 2루타로 무사 2루 끝내기 기회가 이병규에게 왔다. 앞서 5회와 7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병규는 여기서 진루타를 쳐 1사 3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3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채은성이 홈 대시로 득점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홈 충돌 규정에 따라 양의지가 주자의 경로를 발로 막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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