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제공|쇼박스
▲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이 개봉 첫 날 33만 명을 모으며 압도적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개봉 첫 날인 3일 33만6749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2'와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폭발적인 흥행 오프닝을 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관상'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팬데믹 이전에 촬영됐음에도 마치 전 세계인들에게 닥친 현실을 미리 예견한 듯한 설정과 이야기로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항공재난영화로서 2019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엑시트'와 겨울 시즌 최고 흥행 한국영화 '백두산'에 이은 재난영화의 흥행 파워가 올해 여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한산:용의 출현'이 23만5515명을 불러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323만2325명이다. '미니언즈2'가 5만5933명, '탑건:매버릭'이 3만6849명,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이 2만3681명, '외계+인 1부'가 1만96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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