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심야괴담회'
▲ 제공|MBC '심야괴담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2살 때, 일본 외할머니댁에서 귀신에 홀려 하루종일 공포영화만 봤다."

4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에 배우 이유비가 괴스트로 출연해 강렬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는다. 

커다란 눈을 부릅뜨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유비는 김숙, 황제성 등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눈알좌’에 도전장을 내민다. 평소 무서운 이야기에 겁이 많다는 이유비는 “대본을 밤에 받았는데, 집에 혼자 있을 때라 바로 읽지를 못했다”며 진정한 ‘쫄보’의 모습을 보인다. 

자칭 ‘쫄보’답게, 목에 커다란 십자가를 걸고 나온 이유비는 “너무 커서 목디스크 오겠다”며 패널들이 놀리자, “십자가가 귀신들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며 꿋꿋하게 응수한다. 그러나 십자가가 무색할 만큼 녹화 내내 화들짝 놀라며 ‘프로 쫄보’ 다운 반응을 보인다. 

또한, 어릴 때 괴이한 경험으로 자주 실신을 했다는 제보자의 사연을 듣자, 이유비는 “제가 12살 때 겪은 일과 비슷하다”며 방송에서 최초로 섬뜩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당시 일본에 살고 계신 외할머니댁에 놀러 갔다는 이유비는 특이하게도, 그 집엔 복도 한 면에 공포영화 DVD가 가득 진열돼 있었다고 밝힌다. 문제는 그 집에서 어린 이유비가 밤마다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것. 과연 그녀가 겪은 오싹한 일이 무엇일지는 '심야괴담회'에서 공개된다. 

이 밖에도 새벽 4시 '심야괴담회' 제작진에게 온 한 통의 문자가 공개된다. 발신인은 바로 사연의 제보자. 고등학교 때, 동아리 선배와 겪었던 기이한 경험을 제보한 그는 사연을 보낸 후 밤마다 가위에 눌린다고 밝힌다. 제작진은 사연 속 선배와 16년 만의 재회 현장에 동행해 두 사람이 기억하는 그 날의 진실을 전한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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