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제공|쇼박스
▲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비상선언'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간 가운데 '한산:용의 출현'과 쌍끌이 흥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4일 22만2126명을 불러모아 연이틀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58만1200명이다. 

'비상선언'은  뜻하지 않은 비행기 내 테러로 인해 재난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 예상치 못한 팬데믹을 겪은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다. 여름 유일의 재난물이자 한국영화가 처음 시도한 항공재난영화로서, 압도적인 스펙터클과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앞세워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뒤이어 '한산:용의 출헌'이 2위를 차지했다. 20만9349명을 불러모은 '한산:용의 출현'은 누적 관객 344만1654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세라면 8월의 첫 주말은 '비상선언'과 '한산:용의 출현'의 2파전이자 쌍끌이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극장가에 볼 만한 영화들이 걸리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며 극장으로 가는 관객들의 발걸음도 크게 늘어났다. 동시기 목요일인 지난해 8월 5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가 20만3358명에 불과했으나올해 8월 4일 목요일 전체 관객수는 그 2.78배인 56만6968명을 기록했다. 여름 대작들과 함께 판대믹을 지나온 극장가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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