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5, 미국)가 치른 마지막 경기는 2020년 2월 9일(한국 시간) UFC 247 도미닉 레예스와 타이틀전이었다.

존스가 헤비급 데뷔전을 위해 시동을 거는 것일까? 5일 인스타그램에 맨주먹으로 타격 코치 브랜든 깁슨과 미트 훈련 하는 영상을 올리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바로 지금, 난 정확히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다. 가속도가 붙기 시작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내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날카롭게 잘 다듬어진 느낌이다."

UFC가 존스의 복귀전 일정을 발표하진 않았다. 올가을 또는 올겨울 잠정 타이틀전 또는 타이틀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문만 돌고 있을 뿐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6월 "존스는 돌아올 준비가 됐다. 우리는 상대를 기다리는 중이다. 프란시스 은가누가 될 수 있다. 무릎 회복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달려 있다. 아니면 스티페 미오치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FC는 오는 11월 13일 UFC 281을 미국 뉴욕에서, 오는 12월 11일 UFC 282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 계획이다. 두 PPV 넘버 대회 메인이벤트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존스는 두 차례 약물 양성반응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만 23세 최연소 UFC 챔피언이 된 재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흔히 '악마의 재능'이라고 표현한다.

존스는 제한 체중 205파운드(약 93kg)인 라이트헤비급에서만 28전 26승 1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2009년 맷 해밀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는 반칙 공격인 수직 엘보를 찍다가 실격패한 것이다. 라이트헤비급에선 사실상 적수가 없었다.

존스의 실력이 자신보다 크고 긴 헤비급 상대들에게도 먹힐지 미지수. 그래서 팬들은 존스의 헤비급 데뷔를 기대한다. 상대로 거론되는 미오치치는 키 193cm로 존스의 길이에 밀리지 않는다. 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도 193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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