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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콘테 철학…11명 중 10명 그대로 기용했다

작성일: 2022.08.07 11:4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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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지난 시즌과 거의 변동 없는 라인업을 내세우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내비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 많은 보강을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던 콘테 감독 바람대로 ‘폭풍 영입’에 나섰고, 현재까지 6명을 품으며 성공적인 여름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또한 앞두고 있는 만큼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고, 전방은 물론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에서 모두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음에도 콘테 감독의 선택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바가 거의 없었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맞대결에서 직전 시즌 최종전이었던 노리치 시티전과 거의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함께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를 공격 라인에 세웠고, 라이언 세세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먼저 출전했다.

지난 노리치 시티전과 비교했을 때 단 한 명만이 달라졌다. 당시 다빈손 산체스가 수비 라인을 지켰던 반면 이날 로메로가 그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에 콘테 감독은 자신의 뚜렷한 철학을 내비치며 이유를 시사했다. 7일 '90min'에 따르면 그는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선수단의 수적, 질척 측면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특정한 특징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경쟁력있고 강해지기 위해 그에 맞는 스쿼드를 갖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입생들을 포함한 선수단은 자신이 역동적인 리그에 잘 맞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리그와는 전혀 다른 질을 가졌다. 체력적으로 강하고, 많이 달리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나는 압박하는 것을 좋아하고, 강한 선수가 있어야 강도 높게 압박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에서 4-1로 크게 앞서며 승점 3점과 함께 새 시즌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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