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골 없어도 이긴다…토트넘이 우승 넘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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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4년 만에 우승을 넘본다. 일단 개막 첫 경기 내용과 결과는 합격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크게 이겼다.
달라진 토트넘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토트넘은 올 여름 무려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료만 총 9,900만 파운드(약 1,560억 원)를 썼다. 아스널(1억 1,190만 파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지출 2위였다. 맨체스터 시티(9800만 파운드), 리버풀(9500만 파운드), 첼시(8500만 파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500만 파운드)보다도 많았다.
하지만 개막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 새로운 선수들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스리톱을 비롯해 지난 시즌 주전들이 그대로 나왔다.
출발은 주춤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자칫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토트넘 선수들은 당황하지 않았다. 라이언 세세뇽이 빠르게 동점골을 넣었고 에릭 다이어의 역전골, 상대 자책골,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으로 4-1 대승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의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그동안 이 두 선수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어내는 게 토트넘의 오랜 숙제였다.
사우샘프턴이 약체라곤 하지만 손흥민, 케인 득점 없이 이긴 건 분명 의미가 크다. 영입선수들이 아닌 기존선수들만의 힘으로 역전승을 일군 것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웃게 한다.
또 달라진 점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콘테 감독은 후반 대거 선수 교체를 가져갔다. 이중엔 이적생인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도 있었다. 두 선수는 각각 지난 시즌 인터 밀란과 브라이튼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동안 토트넘 백업이 약하다는 지적도 무색해졌다. 토트넘은 올 여름 포지션별 뛰어난 선수들을 데려오며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졌다. 이는 전술에 특화된 콘테 감독의 팀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준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15일 열리는 첼시 원정이다. 이날 경기엔 징계가 해제된 히샬리송이 뛸 수 있다.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외에 토트넘의 추가된 공격 패턴을 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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