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반 페리시치.
▲ 이반 페리시치.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동료들의 도움으로 마치 오랜 시간 몸담았던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팀에 적응을 마쳤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반 페리시치(33, 토트넘 홋스퍼)는 팀 분위기에 넘치는 만족감을 표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경기를 치렀다.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 12분 먼저 실점했지만 이내 21분과 31분 각각 라이언 세세뇽과 에릭 다이어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계속된 기회 속에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과 데얀 클루셉스키의 쐐기골이 터지며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점수 차가 3점까지 벌어지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첫 번째 선수 교체를 했고, 페리시치가 팀의 첫 번째 득점을 올린 세세뇽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정식 데뷔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페리시치는 24분 동안 부지런히 상대의 전방을 압박했고, 많은 활동량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가 지난 시즌 부상 이후 몸상태가 아직 온전치 않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 또한 부상 회복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경기 후 페리시치는 “인터 밀란 시절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했고, 회복하는 데 7~8주가 걸렸다. 근육 부상을 좌절감을 준다. 이런 종류의 부상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여름에 좋은 재활 기간을 보냈다. 지난 2주 동안 팀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우리 팀원들과 여름을 함께 잘 보낸 것 같다”라며 “이곳은 놀랍고 모든 것이 긍정적이다. 정말이다. 내가 여기 5년 동안 있었던 것 같다. 이 그룹은 굉장하고 멋지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첫날부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라고 새 팀과 동료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왼쪽에서 함께 뛰는 손흥민과 호흡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페리시치도 보다 나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이 훌륭해졌고, 다음 경기가 너무 기다려진다. 예전 수준으로 다시 돌아와 강해지고 싶다”라고 강한 열망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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