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한 호텔에서 포착된 티모 베르너. ⓒ빌트
▲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한 호텔에서 포착된 티모 베르너. ⓒ빌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고향으로 복귀한 티모 베르너(26)가 웃는 얼굴로 현지에서 포착됐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베르너가 라이프치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라이프치히 한 호텔 입구에서 포착된 베르너는 활짝 웃는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이어 호텔 밖에 자리 잡고 있던 팬들과 사진을 찍은 뒤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빛나는 베르너는 2020-21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와 함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베르너 영입을 위해 4750만 파운드(약 749억 원) 바이아웃을 활성화했다.

이적 첫해 35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로 지적받았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이른바 '빅찬스미스'가 쌓이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엔 리그 21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친 결과 팀 내 입지가 더욱 줄었다.

첼시에서 출전 시간 확보가 불투명해진 베르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 대표팀 발탁을 위해 이적을 요구했고, 첼시가 뜻을 받아들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베르너는 친정팀인 라이프치히의 손을 잡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베르너 영입에 2500만 파운드(약 394억 원)를 투자했다. 첼시로선 투자했던 금액 중 절반 가량을 회수한 셈이다.

베르너는 오는 2026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10일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로멜루 루카루를 인테르밀란으로 임대 보낸 첼시는 베르너 이적으로 1군 최전방 공격수들과 모두 결별했다. 8일 열린 에버턴과 개막전에선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으로 내세우는 펄스 나인 전술로 나섰고,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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