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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최악의 날'…'패대기 송구'에 무안타까지

작성일: 2016.05.07 20: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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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은 7일 수원 kt전에서 역전패를 결정 짓는 '클러치 실책'을 저질렀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 중심 타자 김태균에게는 잊고 싶은 날이다.

한화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0-17로 졌다. 4연패에 빠졌고 시즌 성적은 8승 21패가 됐다.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김태균은 수비에서 황당한 실책을 저질렀다. 사실상 승패를 결정 짓는 '클러치 실책'이었다.

8-8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kt 9번 타자 박기혁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2루에 있던 전민수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김종민은 3루로 달렸다. 커트맨 정근우가 우익수가 전달한 공을 잡는 순간 박기혁이 오버런하다가 걸렸다. 정근우는 김태균에게 공을 던져 박기혁을 몰았다.

그 사이 김종민이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했다. 김태균은 실점을 막기 위해 박기혁을 모는 대신 홈을 겨냥했다. 그런데 송구가 엉뚱하게도 땅을 때렸고 백스톱 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김종민이 홈을 밟았고 박기혁은 3루에 안착했다.

수비 실수로 이닝을 끝내지 못한 후폭풍은 컸다. 한화는 2사 3루에서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고 박기혁에게 홈을 내줬다. 2사 1, 2루에서 윤규진을 올려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이진영과 앤디 마르테에게 차례로 적시타를 맞았다.

김태균은 공격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볼넷 1개로 출루하는 데 그쳤다.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76로 떨어졌다.

 5-8로 뒤지던 4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는 장시환의 2구를 건드려 2루 뜬공으로 허무하게 잡혔다. 5회 수비 실수 직후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됐다. 9-17로 끌려가던 8회 타점 기회에서마저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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