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경주 대회 최고봉'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울 E프리가 13일 개막한다. ⓒ 연합뉴스
▲ '전기차 경주 대회 최고봉'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울 E프리가 13일 개막한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대현 기자] '서킷'을 뒤흔드는 굉음은 자동차 경주 대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고정관념을 허무는 '도심 속 레이싱 대회'가 서울에서 열려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 올여름 서울 도심을 뜨겁게 달굽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서울E프리가 13일 이틀간의 열전을 시작하는데요.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오픈휠 전기차 경주대횝니다. 주로 서킷에서 경쟁하는 포뮬러원(F1)과 달리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심에서 치러지는 게 특징입니다.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도심을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하는 것인데요.

포뮬러E는 전기차로만 경주를 하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배출 가스도 없어 도심 속에서 경기를 열 수 있죠. 전용 트랙에서만 가능한 F1이나 험난한 시골 도로를 달리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는 차별성을 띱니다.

이번 서울 대회는 총 2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합니다. 시민들은 대로변이나 주 경기장 6만석에서 최고 시속 280㎞에 이르는 전기차를 직접 눈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 도시, 16라운드 대장정을 마치게 되죠. 

서울 E프리는 전기차 레이싱 외에도 DJ 페스티벌, 포켓몬 그랜드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번뜩이는 기획으로 포뮬러E 챔피언십을 서울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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