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2주전 수원 kt 위즈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번을 기회로) 잘 풀어야 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맞이했던 kt와 맞대결을 떠올렸다.

당시(지난달 26~28일) 키움은 수원 원정을 떠나 kt에게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탄탄한 키움 마운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마무리 투수인 문성현은(27일)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에이스 안우진은(28일) 8실점 하며 크게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키움은 부진을 거듭하면(15일 기준) 시즌 전적 61승2무43패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2위를 유지하던 거침없던 상승세는 사라졌고,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상황이다.

홍 감독은 “2주전 수원 kt 위즈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그때만 아니면 잘 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을 기회로) 잘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우진은 지난 kt전에서 문상철에게만 공략당했다. 오늘(16일)은 그 선수가 없다. 잘 던지다가도 문상철에게 안타와 장타를 맞은 것이 안 풀렸던 부분 같다. 그 이후로 다음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등판을 돌아보며) 준비를 잘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1선발 안우진(11승5패 137이닝 평균자책점 2.17)을 필두로 kt전 강세(7승1무4패)를 이어가고자 한다.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임지열(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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