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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cm 리베로의 반전…공수겸장 레프트로 '우뚝'

작성일: 2022.08.18 16:2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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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김세인(맨 왼쪽)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 연합뉴스
▲ 올해부터 김세인(맨 왼쪽)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눈부신 반전이다. 포지션 고정이 묘수가 됐다.

올여름 김세인(19, 한국도로공사)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백업 리베로에서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로 환골탈태했다.

김세인은 지난 16일 현대건설과 프로배구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쓸어 담았다.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질도 훌륭했다. 공격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야무진 상황 판단으로 디펜딩 챔피언 전위를 괴롭혔다. 유효블로킹 4개, 리시브효율 50%로 수비서도 빛났다. 공수겸장 레프트 탄생을 알렸다. 

지난 시즌 백업 리베로로 뛰었다.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해 문슬기 뒤를 받쳤다. 

지난 4월 이고은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종민 감독은 리베로와 윙스파이커를 오가던 김세인을 붙박이 레프트로 고정했다.

선명여고 1학년부터 주전으로 뛰게 한 호쾌한 스윙과 상대 블로킹을 역이용하는 영리성을 신뢰했다. 

4개월 만에 감독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14일 친정 팀을 상대로 8득점 예열을 마치더니 '최강' 현대건설을 만나서는 만점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해 준수한 수비 기본기와 서브 솜씨를 증명했다. 여기에 결정력을 덧댄 모양새다. 팬들에게 걸출한 날개 공격수 출현을 지켜보는 맛을 안겼다.

18일 KGC인삼공사 전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시즌 김 감독은 육성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임을 공언했다. 김세인이 세터 안예림(20) 미들블로커 이예담(18)과 '김종민의 아이들'로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2위에 오른 탄탄한 '현재'에 미래까지 움켜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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