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 후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 후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 토트넘의 위닝 멘탈리티에 극찬을 남긴 해리 케인.
▲ 토트넘의 위닝 멘탈리티에 극찬을 남긴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명장은 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고전 속에서도 경기 결과를 챙겼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1-0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28)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승리를 견인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지난 시즌에는 어려운 경기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첼시, 사우스햄튼, 울버햄튼에 졌다”라며 “이번엔 다르다. 세 경기에서 승점 7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울버햄튼전은 토트넘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전 울버햄튼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 중원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상대 압박을 쉽사리 풀어 나오지 못했다. 부정확한 패스로 공을 내주기 일쑤였다.

실점 위기까지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슈팅 12개를 허용했다. 44분이 돼서야 케인이 토트넘의 이날 첫 슈팅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전 토트넘을 몰아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후반전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한 토트넘.
▲ 후반전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한 토트넘.

후반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데얀 클루셉스키(22)와 손흥민(30)은 울버햄튼의 수비 사이 공간을 파고들었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분위기를 타더니, 선제 득점까지 기록했다. 케인은 19분 코너킥에서 헤더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 다소 밀리던 흐름을 깨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실점한 울버햄튼은 급해졌다. 전반에 나왔던 날카로운 공격 전개가 사라졌다. 라울 히메네스(29), 아다마 트라오레(26)를 투입해도 별수 없었다. 황희찬(26)은 31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저돌적인 돌파 후 크로스까지 마무리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케인도 울버햄튼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울버햄튼은 강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위닝 멘탈리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케인은 “후반전에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울버햄튼을 몰아붙였다. 득점 기회가 점점 늘어나자, 선제골로 이어졌다.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경기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 아직 고쳐야 할 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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