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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도 "돈 쉽게 버네" 입방정…우스만 KO패에 꿀 먹은 벙어리

작성일: 2022.08.23 12:1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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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도미넌스 MMA 매니지먼트(Dominance MMA Management)'는 영향력 있는 종합격투기(MMA) 에이전시 중 하나다.

알리 압델아지즈가 대표로 있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카마루 우스만·저스틴 개이치·이슬람 마카체프·헨리 세후도 등 유명 파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압델아지즈·하빕·우스만·세후도가 잘 뭉쳐 다닌다. 하빕이 이끄는 종합격투기 단체 '이글FC' 해설을 우스만과 세후도가 맡고 있다. 관계가 돈독하다.

지난 21일 UFC 278이 열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아레나에도 압델아지즈와 세후도는 함께했다. 옥타곤 바로 앞인 VIP석에서 동료 우스만을 응원하면서 영상을 찍고 있었다.

5라운드가 시작될 때만 해도 여유로웠다. 우스만이 1라운드를 내줬지만 2~4라운드에는 리온 에드워즈를 압도했다. 판정승할 공산이 컸다.

세후도는 실실 웃으며 옆자리에 있는 압델아지즈에게 "알리, 돈 쉽게 버네(Easy Money)"라고 말했다. 압델아지즈는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날벼락이 떨어졌다. 리온 에드워즈의 하이킥에 우스만이 기절했다. 순간 비빈트아레나는 경악에 빠졌다. 여유 넘치던 세후도도 얼음처럼 굳었다. 겸연쩍은 표정으로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압델아지즈는 충격에 빠져 고개를 푹 숙였다. 스마트폰 볼 여유는 사라졌다.

▲ 카마루 우스만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는 헨리 세후도
▲ 카마루 우스만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는 헨리 세후도
▲ 알리 압델아지즈에게 "이지 머니"라고 웃으며 말했다.
▲ 알리 압델아지즈에게 "이지 머니"라고 웃으며 말했다.
▲ 그런데 갑자기 리온 에드워즈의 하이킥에 카마루 우스만이 KO되자 깜짝 놀라는 세후도.
▲ 그런데 갑자기 리온 에드워즈의 하이킥에 카마루 우스만이 KO되자 깜짝 놀라는 세후도.
▲ 말문이 막혀 버렸다.
▲ 말문이 막혀 버렸다.

우스만은 UFC에서 진 적이 없었다. 웰터급 타이틀을 다섯 번이나 방어하고 라이트헤비급으로도 갈 수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에드워즈를 또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히 한 방에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종합격투기는 더 그렇다. 베테랑 에이전트 압델아지즈도, UFC 두 체급 챔피언 세후도도 이런 식으로 막강 챔피언이 무너질 줄 예상 못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종합격투기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우스만은 거의 완벽했다. 팬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은 아닐지 몰라도, 좋은 타격을 많이 맞혔다. 이보다 완벽하게 싸울 수는 없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는 그랬다."

"종합격투기가 얼마나 대단한가. 이런 점 때문에 가장 위대한 종목이라고 평가받는 것이다. 4라운드 4분에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종합격투기에선 뭐든 가능하다."

한편 도미넌스 MMA의 주축 하빕은 우스만이 충격적인 실신 KO패 이후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3차전이 이미 추진 중이라고 알고 있다. 우스만은 에드워즈를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충격적인 KO 다음에 많은 사람들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더라. 3차전의 흥미로운 포인트다. 둘은 상대 전적 1승 1패다. 세 번째 대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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